목차
- 줄거리
- 로맨틱 코미디 영화계의 거장 ’노라 에프론‘
- 90년대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주름잡은 주연배우
- 감상평
1. 줄거리
행복한 가정의 아빠인 샘은 병으로 와이프를 잃는다. 슬픔을 달랠 목적으로 샘은 8살 아들과 같이 시애틀로 이사한다. 신문기자인 애니는 월터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애니에게는 현실적으로 부족함 없는 남자인 월터지만 애니의 마음 한구석에는 영화에서처럼 운명적인 사랑을 갈구하는 마음이 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자동차 라디오에서 애니는 샘의 아들의 사연을 들으면서 점차 아이의 사연에 몰입하게 된다. 아들의 부탁에 수화기를 건네받은 샘은 머뭇거렸지만 자신의 사연을 말한다. 샘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에 애니도 라디오를 듣던 모든 이들도 몰입된다. 애니의 마음 한구석에 그리던 바로 그 운명적인 사랑이었다. 그날 밤 애니는 월터와 밸런타인데이에 뉴욕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기로 약속하지만 애니의 빈 구석을 채울 수 없는 듯 보인다. 사랑하는 아들을 혼자 키우는 샘도 외로움을 느낀다. 다음날 샘의 사연에 감동을 받은 엄청난 양의 편지가 샘에 집에 도착한다. 애니는 라디오를 통해 들려오는 샘의 사연을 들으면서 자신의 오랜 기다림과 일치되는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원치 않는 결혼이 될지도 모는다는 두려움에 의사인 오빠를 찾아 고민을 이야기하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한다. 그녀는 이끌리듯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직접 확인해 보기로 한다. 한편 오래 기간 혼자 지내온 샘에게 그의 친구는 여자친구를 사귈 것을 권하고 8살 아들조차 연애하는 것을 본다. 샘은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전화로 데이트를 신청한다. 애니는 영화 언 어페어 투 리멤버를 보며 샘에게 편지를 쓰는데 영화에서 나오는 만남의 장소가 월터와 만나는 장소와 겹침을 알게 된다. 다음날 애니는 샘에 대해 알아보고 편지를 보낸다. 샘의 아들은 애니의 편지를 받고 마음에 들어 하고 샘에게 말하지만 새로운 데이트를 시작한 샘은 아들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아들은 애니의 편지에 대해 샘에게 끈질기게 말해보지만 샘은 기괴한 웃음소리를 가진 그녀와 가까워진다. 결국 8살 아들은 자신이 직접 답장을 쓴다. 애니는 신문기사를 변명으로 시애틀로 가기로 결정한다. 기괴한 웃음소리의 그녀를 배웅하는 샘 옆으로 애니가 지나간다. 샘은 애니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데 자신의 아내에게 느꼈던 감정을 우연히 스쳐가는 애니에게 느꼈기 때문이다. 애니는 샘을 찾았지만 멀리서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다음날 다시 애니는 샘을 찾아가는데 샘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그의 여동생 수지가 샘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여동생을 모르는 애니는 다정해 보이는 둘 사이를 샘의 연인이라 생각한다. 트럭의 경적소리로 서로 샘과 애니는 서로 마주 보게 된다. 영화 같은 만남이었지만 여동생을 연인으로 오해한 애니는 실망한다. 마침 도착한 샘의 아들의 답장을 보고 너무도 유치한 내용에 화가 난다. 샘은 여동생 수지에게 오전에 우연히 마주친 애니 이야기를 하는데 수지는 마법 같은 운명적 사랑 스토리 인 러브 어페어 영화를 떠올리며 눈물짓는다. 아들 여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산다. 아들은 샘에게 함께 가자고 조르지만 편지를 제대로 읽지 않은 샘은 아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렇게 아들은 홀로 뉴욕행 비행기를 탄다. 다음날 샘의 집에 보모가 집에 왔는데도 아들은 보이지 않는다. 아들이 뉴욕행 비행기를 탄 것을 알게 된 샘은 뒤따라간다. 밸런타인데이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어느 한 카페에서 애니와 월터는 마주한다. 애니는 월터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기로 한다. 그동안에 샘은 뉴욕에 도착하고 아들을 찾으러 간다. 애니와의 만남의 장소에 도착한 샘의 아들은 애니를 기다린다. 약속시간이 한참 지나도 애니가 오지 않자 샘의 아들의 눈빛은 실망스러움으로 가득하다. 월터는 서로가 추구하는 사랑에 거리가 있다는 애니의 마음을 듣고 애니의 거절을 정중히 받아들인다. 때마침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커다란 하트를 본 애니는 운명의 신호임을 직감한다. 그러나 둘은 엇갈리고 애니는 텅 빈 전망대를 둘러보는데 누군가 놓고 간 듯한 가방에서 인형을 꺼낸 순간 가방을 잃어버려 다시 찾으러 온 샘과 아들을 마주한다. 운명적으로 다시 만난 둘은 아무 말 없이 서로를 응시하고 행복한 가족의 미래를 예견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2. 로맨틱 코미디 영화계의 거장 ’노라 에프론‘
노라 에프론은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시나리오 작가이다. 그녀는 이 영화를 통해 미국 최고의 각본가가 되었고 이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망가뜨리는 것을 원하지 않아 감독까지 맡게 된다. 90년대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하면 떠오르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 등 굵직한 영화를 흥행시켜 할리우드에서 그녀만의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그녀가 고인(2012년 별세)이 된 지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녀만이 갖고 있는 톡톡 튀는 개그 재치와 풍자, 지적이면서 세련미가 돋보이는 성향, 숨어있는 본질을 꿰뚫어보는 능력에서 나오는 공감을 이끌어내는 그녀의 작품들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남아있다.
3. 90년대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멕 라이언은 예쁨, 사랑스러움, 귀여움을 모두 가진 90년대 최고의 로맨스 여왕이다. 그녀는 노라 에프론 감독의 대표작에 모두 출연했고 이외에도 프렌치 키스, 시티 오프 에인절 등에 출연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톰 행크스는 반듯한 외모에 깨끗한 성품,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굉장한 연기력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존경받는 미국 국민 배우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포레스트 검프 등 로맨스 영화에 다수 출연했으며 필라델피아, 캡틴 필립스, 라이언 일병 구하기, 그린 마일 등 작품성과 사회성이 짙은 영화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4. 감상평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누구나 꿈꾸는 운명 같은 남녀의 사랑, 순수한 사랑의 이끌림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다. 진정한 사랑의 기준이 뭔지 조건과 현실적 순응 속에서 인연을 찾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진정한 연인이 맞는지에 대한 불편한 물음을 던지는 동시에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영화에 나오는 애니의 약혼남인 월터는 애니에게 차이는 안타까운 존재로 여겨지기도 하나 영화에서 사랑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보면 애니가 자신의 운명의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하는 듯하다. 순수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어내는 설렘 가득한 동화 같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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