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줄거리
- 막대한 흥행 수익을 거둬들인 저예산 영화
- 총평
1. 줄거리
LA 경찰 잭과 그의 동료 해리는 엘리베이터에 감금된 인질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 온다.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폭탄을 보고 위험을 감지한 잭은 건물 꼭대기에 있는 구조물에 엘리베이터를 연결하는데 잭과 해리는 가까스로 탑승 승객을 모두 구한다. 범인이 건물 안에 있음을 직감한 잭은 범인을 쫓는데 해리가 인질로 잡히고 오도가 못하게 된 범인은 자폭한다. 잭과 해리는 사람들을 구한 공로로 상을 받게 된다. 둘을 위한 축하파티가 열리고 파티를 마치고 돌아가는 잭 앞에서 버스 한 대가 폭발한다. 때마침 공중전화에서 신호음이 들리고 잭은 받는다. 버스를 폭파시킨 범인은 엘리베이터 폭파하려고 했던 하워드였다 하워드는 다른 버스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하면서 370만 불을 줄 것을 요구한다. 하워드는 잭에게 버스의 속도가 50마일이 넘으면 폭탄이 작동되고 이를 시작으로 50마일 이상을 유지해야 하고 승객들이 한 사람도 내리지 않아야 폭탄이 터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잭은 폭탄이 설치된 버스로 내달리고 가까스로 버스에 옮겨탄다. 버스의 속도가 50마일을 넘어가며 폭탄은 작동되기 시작한다. 버스 탑승자 중 범죄자는 잭이 자신을 체포하러 온 것을 고 오해하고 난동을 부리다가 총을 쏘는데 버스기사가 총에 맞아 운전을 할 수 없게 되자 그를 대신해 애니는 운전대를 넘겨받는다. 동료 해리의 도움으로 버스 아래를 본 잭은 시계가 달려있는 폭탄을 발견한다. 50마일 이상의 속도를 유지한 채 달리는 버스는 시내에 들어서게 되고 차량들과 부딪치면서도 속도를 계속 유지해간다. 버스는 출동한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공사 중인 고속도로에 들어간다. 곧이어 경찰들이 탑승객들을 구출하기 위해 도착하지만 탑승객을 한 명이라도 빼내면 폭탄이 작동함을 알게 된다. 잭은 총에 맞은 버스기사만이라도 구출하기 위해 하워드와 협상을 하고 버스기사는 구출된다. 그런데 이 상황을 지켜본 여성 승객이 무단으로 나가려고 하자 하워드는 가차 없이 폭탄을 작동시키고 그녀는 죽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사로 고속도로가 끊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버스는 속도를 높여서 점프하고 길을 건너는데 성공한다. 애니는 시간을 벌어보려는 잭의 말에 따라 활주로를 향해 버스를 몰고 간다. 하워드와 협상 후 버스에서 내린 잭은 은밀하게 버스 밑으로 들어가 폭탄을 제거하려는 시도를 하고 해리는 범인과 그의 거주지를 알아낸다. 폭탄을 제거하지 못한 잭은 철수하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연료통을 찍어 연료가 새게 된다. 잭은 가까스로 구조되었지만 연료가 새고 있어서 버틸 시간이 부족하다. 한편 해리는 하워드의 집에 침입하지만 하워드의 계략으로 목숨을 잃는다. 해리가 죽었다는 소식에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잭은 승객들의 격려로 다시금 마음을 잡아보려 한다. 애니가 입고 있던 셔츠를 보는데 셔츠와 전화로 하워드가 했던 말의 의미를 대입시켜 버스 내부에 카메라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잭의 지시대로 경찰은 버스 안의 영상을 반복적으로 재생시켜 하워드를 속인다. 그동안 잭과 경찰들은 탑승자들을 버스에서 빼낸다. 하워드를 체포하는 것만이 남은 상황에서 위장한 경찰들은 그가 나타나길 기다린다. 그러나 하워드는 경찰로 변장하고 애니를 인질로 데려간다. 잭은 하워드를 쫓아가는데 폭탄을 두른 옷을 입은 애니가 나온다. 하워드는 애니를 포로로 잡아 장소를 빠져나가고 잭은 숨어서 하워드를 쫓아간다. 기차 위에서 잭과 하워드는 격투하고 잭은 경광등을 사용해 하워드를 죽인다. 그러나 기차가 멈춰지지 않는 상황에서 잭은 속도를 높이고 그의 계획대로 기차는 철로를 이탈하여 어느 한 시내에 멈춰 선다. 애니와의 키스를 끝으로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2. 막대한 흥행 수익을 거둬들인 저예산 영화
스피드는 다른 영화에 비해 저예산인 3000만 달러의 제작비용을 들여 무려 11배인 400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영화는 영화를 만든 제작진도 등장하는 주연배우들도 모두 최정상급이 된 전설적인 작품이 되었다. 악역을 연기했던 데니스 호퍼는 비슷한 폭탄 테러범이 등장하는 영화 시커에서 악역으로 열연해 악역에 어울리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거의 첫 장면부터 엔딩 장면까지 잠시도 쉴 틈이 없는 빠른 진행으로 인기를 끈 이 영화는 3년 후에 속편도 내놓았다.
3. 총평
영화 스피드는 시작부터 엘리베이터에서의 인질극을 보여주며 흥미를 돋워주었다. 주인공 잭이 일상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바로 버스가 폭발하는 사고로 연결되어 아주 짧은 동안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매 위기의 긴박한 순간마다 시원하게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 잭의 유연함과 빠른 통찰력은 통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지혜롭고 사랑스러운 애니의 연기를 개성 있게 소화한 산드라 블록의 연기도 볼만하다. 생과 사를 오가는 순간의 사건들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남자와 여자의 사랑은 어느 누구의 사랑보다 더 끈끈하게 느껴진다. 영화가 개봉한지 30여 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에도 영화 스피드는 완성도 높은 액션 장면과 따분할 틈 없이 매 장면마다 마음을 졸이게 하는 긴장감으로 도배된 높은 몰입감을 보여주는 액션 영화의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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